'등지고 딱딱' 미켈, "포터 6개월이 짧다고? 로만 시절이었다면…" 폭소

윤진만 2023. 4. 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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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첼시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이 그레이엄 포터 전 감독이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구단주 체제에서 얼마나 오래 버틸지 생각하다 웃음을 터뜨렸다.

포터 감독은 지난달, 첼시 부임 6개월만에 경질됐다.

최근 두바이 아이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포터 감독은 충분한 시간을 부여받았다. 첼시의 지금 순위를 보라. 11위다. 아브라모비치 시절이었다면"이라고 말하다 '빵'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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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첼시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이 그레이엄 포터 전 감독이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구단주 체제에서 얼마나 오래 버틸지 생각하다 웃음을 터뜨렸다.

포터 감독은 지난달, 첼시 부임 6개월만에 경질됐다. 토드 볼리 공동 구단주와 5년 계약을 맺었지만, 한 시즌도 버티지 못했다.

짧다면 짧은 6개월. 하지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시절 11년간 첼시 유니폼을 입은 미켈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있었다면 경질 시계가 더 빨랐을 거라고 생각했다.

최근 두바이 아이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포터 감독은 충분한 시간을 부여받았다. 첼시의 지금 순위를 보라. 11위다. 아브라모비치 시절이었다면…"이라고 말하다 '빵' 웃음을 터뜨렸다.

아브라모비치 전 구단주는 카를로 안첼로티, 안토니오 콘테, 조제 무리뉴와 같은 명장들을 과감하게 경질하는 행동으로 유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두 번이나 경질됐다.

미켈은 포터 감독이 첼시라는 빅클럽을 맡기엔 부족했다고 평했다. "가끔 첼시 경기를 보면, 포터 감독이 터치라인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것 같았다. 선수들과 의사소통을 하지 않고, 무엇을 하라고 지시를 내리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때때로 선수들을 깨우기 위해 엉덩이를 걷어차야 한다. 하지만 포터 감독은 그러질 못했다"고 평했다.

첼시는 포터 전 감독을 경질한 뒤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램파드 감독의 선수시절 동료였던 미켈은 "램파드 감독 1기때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다. 다시 돌아왔으니 클롭, 과르디올라와 같은 열정을 보고 싶다"고 주문했다.

포터 감독은 첼시에서 지휘한 31경기 중 단 12승에 그쳤다. 램파드 감독은 복귀전에서 울버햄턴에 0대1로 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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