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클린에어스와 공기정화모듈 특허·상용화 MOU

대면적 플라즈마 필터로 직접 공기 정화…필터 반영구 사용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계룡건설은 카이스트 창업기업인 '클린에어스'와 손잡고 미세먼지와 세균, 바이러스를 정화할 수 있는 세대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계룡건설은 이날 대전 탄방동에 위치한 계룡건설 사옥에서 클린에어스와 '공기정화모듈을 적용한 세대환기시스템 공동개발 및 특허 등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계룡건설과 클린에어스는 최근 기존 청정환기시스템에 대면적 플라즈마 필터를 적용해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공기정화모듈을 공동 개발해 특허 등록을 앞두고 있다.

양사가 개발한 공기정화모듈은 HEPA필터를 통한 초미세먼지 제거 후 대면적 플라즈마 필터를 이용해 공기를 정화하는 방식이다.

필터를 통과하는 공기와 직접 만나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어 자외선(UV) 기술이나 광촉매 기술 같은 기존의 살균 기술보다 공기 살균에 더 효율적이다.

오존 억제 기술을 통해 오존 프리(free)로 배출하게 돼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필터는 물로 세척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계룡건설은 이번 MOU를 통해 이번 공기정화모듈 기술을 적용한 공동주택 세대 환기시스템 제품을 개발하고 엘리프 단지 외 타 단지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제품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FDA에서 인정받은 기술인 플라즈마를 세대환기시스템에 도입한 이번 기술로 계룡건설 엘리프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생활공간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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