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AI와 민주적 가치 지수 75개국 중 최상위

美 인공지능디지털정책센터 '2022 AI와 민주적 가치 지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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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비영리단체 인공지능디지털정책센터(CAIDP)가 발표한 '2022 인공지능과 민주적 가치'(AIDV) 순위에서 75개국 중 한국이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AI와 민주적 가치 지수는 AI 관련 정책과 관행이 얼마나 민주적 가치와 조화를 이루는지 수준을 측정하는 지수다. 2020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 CAIDP에서 2021년부터 발표하고 있다.

한국은 일본, 캐나다 등 4개국과 함께 1등급을 받았다.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21개국이 2등급, 핀란드, 뉴질랜드 스웨덴 등 26개국이 3등급을 받았다. 4등급에는 10개국, 5등급에는 14개국이 속했다.

해당 지표는 △OECD AI 원칙 이행 여부 △유네스코 AI 윤리 권고실행 여부 등 총 12개 지표로 구성됐다. 한국은 이 중 11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나머지 1개 지표에서도 부분 점수를 얻어 1등급 국가 중에서도 최고 점수로 평가받았다. 2021년 발표에 이은 2년 연속으로 1등급 기록이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 AI 윤리 기준, 2021년 신뢰할 수 있는 AI 실현 전략 등 관련 정책을 수립해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초거대 AI 등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AI 산업 육성 및 혁신 생태계 조성과 함께 인공지능 윤리·신뢰성 기반 구축도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필수 과제"라며 "AI의 윤리·신뢰성 확보 및 민주적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OECD,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 등에서 발표한 원칙과 권고 등을 철저히 이행하고 AI 윤리 및 신뢰성 제고·확산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