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닥 개발 비대면 진료 SW솔루션, 500개 도입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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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솔루션 기업 솔닥은 지난 3월 기준 자사 솔루션을 사용 중인 병·의원이 150곳을 넘어섰다고 12일 발표했다.
의료기관용 솔루션 사업을 일반 환자 대상 비대면 진료 플랫폼과 함께 회사의 양대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게 솔닥 측의 계획이다.
의료기관은 솔루션 구독을 통해 환자 관리, 온라인 처방, 데이터 보호 등 비대면 진료 환경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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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센터, 정신병원 등에는 특화 솔루션 보급
비대면 진료 솔루션 기업 솔닥은 지난 3월 기준 자사 솔루션을 사용 중인 병·의원이 150곳을 넘어섰다고 12일 발표했다. 현재 솔루션 도입 작업이 진행 중인 기관을 포함하면 모두 500여 곳의 의료기관이 솔닥의 솔루션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의료기관용 솔루션 사업을 일반 환자 대상 비대면 진료 플랫폼과 함께 회사의 양대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게 솔닥 측의 계획이다.
솔닥은 자체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한 원격의료 전용 처방 솔루션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의료기관은 솔루션 구독을 통해 환자 관리, 온라인 처방, 데이터 보호 등 비대면 진료 환경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기존 대면 진료 과정에서 구축한 EMR(전자의무기록)과 병행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솔닥 솔루션의 장점으로 꼽힌다. 솔닥은 병행 사용 수준을 넘어 기존 EMR과 곧바로 연동되는 솔루션의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구독 의료기관이 늘어나며 B2B 솔루션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현재 150여 곳의 병·의원이 매달 솔닥측에 솔루션 구독료를 지급하고 있다. 제휴 대기 중인 의료기관들에까지 솔루션이 보급돼 도입처가 500여 곳으로 늘어나면 매출 비중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솔닥 관계자는 “앞으로 비대면 진료 제도화 방향에 맞춰 최대한 의료진이 안전하고 적합한 환경에서 비대면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솔닥은 지난 한 해 동안 진료건수와 거래액 모두 전년 대비 600%가량 증가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솔닥 솔루션을 통해 이뤄진 비대면 진료건수는 2021년 대비 567% 증가했으며, 서비스 내 거래액도 603% 늘어났다. 누적 이용자수도 50만 명을 넘어섰다.
자체 기술력의 고도화가 이 같은 빠른 성장세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솔닥은 지난해 12월, 4건의 원격의료 관련 기술 특허를 취득했으며 올해까지 모두 10개 이상의 특허 등록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주식회사 왕진과의 협업을 통해 정신병원 입원환자들에 대한 원격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실버테크 기업 한국시니어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재가 요양센터를 방문하는 고령층 이용자에게 만성질환 분야 원격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여러 의료기관, 요양서비스업체에서 폭넓게 사용되며 성능과 안정성을 직접 검증받을 수 있었던 점이 솔닥 솔루션에 대한 의료기관의 신뢰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솔닥 솔루션의 강점은 민감한 정보인 의료데이터에 대한 안전한 관리 역량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도 완수했다.
김민승 솔닥 공동 대표는 “국내 비대면 플랫폼 중 유일하게 자체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한 원격의료 전용 처방솔루션”이라며 “카카오톡 챗봇 기반으로 비대면 진료 중계를 하고 있고, 모든 데이터를 자체 고유 서버에 암호화해 저장하고 있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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