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업자 찾자"…창원문화복합타운 수탁기관 선정위원회 발족

외부전문가 주도 위원회 운영으로 전문성·객관성 확보

창원문화복합타운의 새로운 운영자를 선정하기 위한 '창원문화복합타운 수탁기관 선정위원회'가 출범했다. 장기 표류하던 창원문화복합타운 정상화의 첫 발을 뗀 셈이다.

선정위원회는 경남대 교수인 이창호 민간위원장과 교수, 변호사, 건축사, 문화·예술·경영 분야별 전문가 등 민간위원 7명, 시의원 2명 등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공정한 절차에 따라 새로운 운영자를 선정하기 위해 공모지침서 개발, 선정평가 총괄 관리 등을 맡아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자의 선정 전반에 대한 심의·의결을 담당하게 된다.

출범식 이후 위원들은 창원문화복합타운을 방문해 층별로 둘러보며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창원문화복합타운의 활용 방안에 대해 원점에서부터 재검토에 들어간 시는 건물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운영자를 선정하는 것이 위원회의 핵심 역할이다.

시는 전문성을 보강하기 위해 별도로 15명 내외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선정평가 소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자 선정평가를 전담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안에 창원문화복합타운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는 정상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공모지침서를 만들고 있는 시는 다음달 사업자 공고를 내고 9월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하종목 창원시 제1부시장은 "창원문화복합타운 개관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맡은바 책임과 역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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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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