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재단 "박서보 예술상, 후배 응원위해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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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처음 제정된 '박서보 예술상'에 대해 광주 비엔날레 재단은 11일 "순수하게 후배 예술가들을 응원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라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은 단색화 거장인 박서보 화백이 후학 양성을 위해 광주 비엔날레재단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올해 처음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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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처음 제정된 '박서보 예술상'에 대해 광주 비엔날레 재단은 11일 "순수하게 후배 예술가들을 응원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라고 밝혔다.
비엔날레 재단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박서보 화백의 기부가 한국미술의 진흥과 문화의 창달에 대한 이바지 목적이라는 데 공감해 박서보 예술상을 제정했다"며 "첫 추진 단계부터 제정에 이르기까지 매번 이 같은 내용을 보도자료 등을 통해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비엔날레 참여 작가를 대상으로 어떠한 인종적, 지역적, 성별에 따른 차별을 두지 않고 오직 작품성만을 고려해 수상자를 공정하게 선정했다"며 "박서보 예술상을 비롯한 어떠한 의견에 대해서도 열린 자세로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비엔날레재단은 "향후에도 다른 기관 등에서 미술계 발전을 위한 후원 의사를 밝힌다면 그에 걸맞은 다양한 시상이나 작가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은 단색화 거장인 박서보 화백이 후학 양성을 위해 광주 비엔날레재단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올해 처음 제정됐다.
재단의 이날 입장문은 최근 광주지역 일부 예술인들이 박서보 화백에 대해 '1960년 4·19혁명에 침묵하고 5·16 군부정권에 순응한 인물'이라며 비엔날레 예술상 제정에 반대 목소리를 내자 나왔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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