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길거리 싸움’ 두고 논쟁 “왜 안말려” vs “누가 책임져?” [e글e글]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3. 4. 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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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거리에서 두 남성이 난투극을 벌이는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길거리 싸움'등의 제목으로 45초 분량의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은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 2명이 주먹을 쥐고 서로 견제하는 모습으로 시작 된다.

영상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싸움을 말리기는커녕 환호하고 있냐" "초딩도 아니고"라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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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거리에서 두 남성이 난투극을 벌이는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길거리 싸움’등의 제목으로 45초 분량의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은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 2명이 주먹을 쥐고 서로 견제하는 모습으로 시작 된다.

초반에는 회색옷을 입은 남성이 회피하듯 계속 뒷걸음치고, 남색옷을 입은 남성은 발길질을 하며 위협했다. 그러나 이내 회색옷 남성이 뻗은 주먹 한방에 남색옷 남성은 바닥에 쓰러졌다.

그러자 주변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일부 시민들은 “오~ 파이터”라며 환호성을 냈다.

이어 회색옷 남성이 쓰러진 남성에 발길질과 주먹질을 퍼붓는 순간 구경하던 시민들이 말리러 나섰다.

이 싸움은 부산 서면의 롯데백화점 뒤쪽 거리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싸움을 말리기는커녕 환호하고 있냐” “초딩도 아니고”라며 비난했다.

반면 “말리다가 휘말리면 누가 책임져 주냐” “한 사람이 맞아 쓰러진 다음엔 싸움을 말리지 않았나. 취객 싸움에 미리 끼어들다 더 큰 일 벌어진다”는 의견도 많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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