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명 태운 대한항공 항공기 제주서 이륙 직전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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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김해로 가던 대한항공 항공기가 중요 부품 이상으로 이륙 직전 회항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150여명이 탑승한 상태였고,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안전 점검 신호등에 불이 켜진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륙 직전 문제를 인지하게 돼 조치에 나섰다. 관련 부품은 본사에서 조달 중이다"며 "항공기 지연 규정에 맞게 승객들에게 탑승 우선권 등 관련 편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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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1일 오전 활주로 이동 중 안전점검 신호등
긴급 점검 결과 ‘엘리베이터 제어 휠’ 이상
승객들 3시간 지나 대체편으로 김해로 떠나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에서 김해로 가던 대한항공 항공기가 중요 부품 이상으로 이륙 직전 회항했다. 승객 150여명은 3시간 넘게 기다리다 대체 항공편으로 떠났다.
1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8시45분께 제주국제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KE1512편이 이륙 직전 회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150여명이 탑승한 상태였고,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안전 점검 신호등에 불이 켜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정비사를 급파해 긴급 점검에 나섰고, 엘리베이터 제어 휠에 이상이 생겨 교체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항공기 기장도 운항이 불가능하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베이터는 항공기 수평꼬리날개에 있는 조종면으로, 상·하강 시 사용된다. 제어 휠은 엘리베이터 각도 등을 제어하는 컴퓨터 부품이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해당 항공기의 운항을 취소하고 대체 항공편을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 150여명은 당초 출발 시간보다 약 3시간 늦어진 낮 12시8분께 제주를 떠났다.
문제가 된 항공기는 김해공항에 다녀온 뒤 이날 오후 3시께 다시 김포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지만 부품 결함을 해결하지 못해 운항이 취소됐다. 대한항공 측은 이에 따라 승객들을 비슷한 시간대에 분산 편성하며 수송에 나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륙 직전 문제를 인지하게 돼 조치에 나섰다. 관련 부품은 본사에서 조달 중이다"며 "항공기 지연 규정에 맞게 승객들에게 탑승 우선권 등 관련 편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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