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다큐' 후원 쇄도…태영호 "신격화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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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의 모금 첫날 목표액의 3배가 넘는 자금이 모일 정도로 후원이 쇄도하고 있다.
'문재인입니다'는 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일상을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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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의 모금 첫날 목표액의 3배가 넘는 자금이 모일 정도로 후원이 쇄도하고 있다.
배급사 엠프로젝트가 지난 10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모금을 시작한 지 하루만인 11일 오후 3시 30분 기준 2207명이 후원해 1억이 넘는 금액이 모였다.
엠프로젝트는 상영관 확보를 위해 모금을 시작했으며, 목표금액은 3000만원이다. 펀딩 기간이 19일까지이기 때문에 더 많은 자금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입니다'는 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일상을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다. 2017년 '노무현입니다' 를 선보인 바 있는 이창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문재인입니다'에서 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일상을 공개하고 주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의 삶을 조명한다.
엠프로젝트가 이날 공개한 영화 포스터 및 예고편에는 문 전 대통령이 "나는 원래 일하는 것보다는 노는 걸 좋아합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 문 전 대통령에 대해 "빈틈이 없고, 갈린 칼 같다", "국민 만날 때 눈빛은 왜 이렇게 따뜻한지 모르겠다", "굉장히 잘 들으신다"라고 평가하는 측근들의 인터뷰도 이어진다.
개봉에 앞서 29일과 30일 양일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도 예정돼 있다.
한편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이 말한 '잊힌 삶'이란 국민들이 본인의 과오만을 잊어주길 바라는 ‘선택적 망각’을 말하는 것이었나 보다"며 "'잊힌 삶'을 살고 싶다면 본인을 신격화하는 다큐멘터리 개봉을 멈추고, 국민들에게 기억되고 싶다면 재임시절 저질렀던 수많은 과오들에 대한 비판을 당당히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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