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최대순간풍속 '초속 37m'…양양~제주·국제선도 결항·지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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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강원 양양 설악산의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7m 이상을 기록하는 등 산불이 발생한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주요지점과 산간을 중심으로 강풍이 불면서 양양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들이 잇따라 결항되거나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과 양양국제공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집계된 강원 산간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은 설악산 시속 136.1㎞(초속 37.8m), 미시령 시속 118.4㎞(초속 32.9m), 향로봉 시속 89.6㎞(초속 24.9m), 대관령 시속 76.0㎞(초속 21.1m), 동해 달방댐 시속 71.3㎞(초속 19.8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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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뉴스1) 신관호 기자 = 11일 강원 양양 설악산의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7m 이상을 기록하는 등 산불이 발생한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주요지점과 산간을 중심으로 강풍이 불면서 양양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들이 잇따라 결항되거나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과 양양국제공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집계된 강원 산간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은 설악산 시속 136.1㎞(초속 37.8m), 미시령 시속 118.4㎞(초속 32.9m), 향로봉 시속 89.6㎞(초속 24.9m), 대관령 시속 76.0㎞(초속 21.1m), 동해 달방댐 시속 71.3㎞(초속 19.8m) 등이다.
영동 최대순간풍속도 양양공항 시속 123.1㎞(초속 34.2m), 고성 현내 시속 110.2㎞(초속 30.6m), 동해 시속 110.2㎞(초속 30.1m), 강릉 강문 시속 103㎞(초속 28.6m), 속초 시속 91.8㎞(초속 25.5m) 등으로 나타났다.
영서에도 철원 임남 시속 84.2㎞(초속 23.4m), 광덕산 시속 66.6㎞(초속 18.5m), 인제 시속 46.1㎞(초속 12.8m), 양구 시속 44.3㎞(초속 12.3m)의 최대순간풍속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오전 강풍 및 급변풍 경보가 내려진 양양공항은 오전 9시 5분 양양에서 제주로 향하는 국내선과 오전 9시 40분 양양에서 대만 타이베이로 가는 국제선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다. 또 오후 4시 55분 제주로 출발하는 항공편도 결항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국제선 항공편도 현재까지 모두 지연운항이 결정된 상태다. 오후 6시35분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하는 항공편과 오후 9시40분 필리핀 클락필드로 향하는 항공편이 지연된 것이다.
양양국제공항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오전과 오후 제주로 향하는 항공편이 모두 결항된 상태고 일부 국제선도 결항됐으나, 밤 시간대 국제선 항공편은 일단 지연결정이 된 상태”라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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