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위버’ 20주년 단독 오케스트라 성황…앙코르 공연도 확정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3. 4. 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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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예술의전당 공연 전석 매진…6월 6일은 잠실로~
넥슨(대표 이정헌)이 오는 6월 6일 서울 잠실 롯데 콘서트홀에서 ‘테일즈위버 디 오케스트라’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지난 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 20주년 단독 오케스트라 공연 ‘테일즈위버 디 오케스트라’의 성공적 개최 덕분이다.

‘테일즈위버’는 소설 ‘룬의 아이들’ 바탕의 스토리와 OST로 인기를 끌었던 PC온라인 게임이다. 지난 2003년 6월 넥슨에서 출시 이후 ‘Second Run’, ‘Reminiscence’ 등의 OST가 호평을 받으며 20년간 팬들의 사랑을 이끌었다.

넥슨은 ‘테일즈위버’의 2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단독 오케스트라 공연 ‘테일즈위버 디 오케스트라’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예매 오픈 단 하루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당일에도 2191석에 달하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꽉 채운 가운데 진행됐다. ‘메이플스토리’ 등 여러 게임 음악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안두현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았고 밴드 악기가 더해진 60인조 편성의 풀 오케스트라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다. ‘여정의 시작’, ‘모험의 도중’, ‘우리, 다시 여기’ 등 총 3가지 테마로 ‘테일즈위버’의 명곡 중 특별히 엄선한 27곡을 100분간 연주했다.

이날 공연은 ‘테일즈위버’의 음악들이 오케스트라의 웅장하면서 입체적인 사운드로 울려퍼지며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대형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인게임 영상으로 몰입감을 더했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감동의 박수를 보냈고 마지막 곡 ‘Nocturn For Eltibo’가 끝나자 앙코르 함성을 쏟아냈다.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Reminiscence’와 ‘Motivity’ 연주가 이어지기도 했다.

1부에서는 첫 번째 테마 ‘여정의 시작’과 두 번째 테마 ‘모험의 도중’이 펼쳐졌다. ‘여정의 시작’은 로그인 배경음악인 ‘Tales are about to be weaved’가 열었다. 이어 신비로운 동양의 분위기를 담아낸 에피소드 1의 메인 테마곡 ‘발현’과 초반 레벨 사냥터 배경 음악 ‘The Good Old Days’, ‘Not Ended Fantasy’ 등이 연주됐다. ‘모험의 도중’에서는 ‘크라이덴 평원’의 밤 시간에 들을 수 있는 ‘테일즈위버’ 대표곡 중 하나인 ‘Second Run’과 에피소드 2 ‘광휘’를 중심으로 연주가 이어졌다.

2부는 앞으로도 계속될 모험을 약속하는 세 번째 테마 ‘우리, 다시 여기’로 펼쳐졌다. 에피소드 3 ‘공명’이 시작되는 ‘달의 섬’의 웅장한 밤 풍경을 담아낸 배경 음악 ‘Third Run’을 시작으로 ‘테일즈위버’의 대표곡 중 하나인 ‘Reminiscence’가 울려 퍼졌다. 각 캐릭터들의 이미지와 풍부한 감정을 표현한 테마곡 ‘Fortuna Eclipse(티치엘)’, ‘Hardboiled Rhapsody(막시민)’, ‘Adenium(리체)’ 연주는 물론 ‘Run’ 시리즈를 계승하면서 음악적 변화를 시도한 에피소드 4 ‘변주’의 메인 테마곡 ‘Fourth Run’과 ‘팔렌시아 해안’을 떠올리게 하는 ‘Fortune Message’, 낮의 소박한 탄광 도시 ‘클라드’의 ‘Autumn Leaves’까지 ‘테일즈위버’의 대표곡이 관객을 맞았다. 마지막 곡은 따뜻한 멜로디의 ‘Nocturn For Eltibo’이었다.

넥슨은 이번 첫 단독 오케스트라 공연에 대한 이용자 성원에 앙코르 공연도 확정했다. 이번에는 장소를 옮겨 오는 6월 6일 잠실 롯데 콘서트홀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안두현 지휘자는 “국내 게임 음악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온 ‘테일즈위버’의 20주년 오케스트라 공연 ‘테일즈위버 디 오케스트라’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관객분들께 좋은 시간을 선물할 수 있도록 앙코르 공연 또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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