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시즌 초반 배당률 흐름? 체감배당률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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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경륜은 편성 방식을 바꿨다.
올시즌 쌍승식 평균배당률은 22.4배로 지난해 26.3배에 비해 조금 낮아졌다.
토요일 편성은 올시즌부터 선수들도 순리대로 경주를 풀지 않고 팀 대결 양상을 보이며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올시즌 월별 쌍승식 평균배당률을 살펴보면 1월 21.6배(지난 시즌 32.2배), 2월 16.8배(지난 시즌 21.1배), 3월 28.4배(지난 시즌 19.9배)로 최근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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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전체적으로 요일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편성과 팀별 대항전의 난이도가 높아졌다. 경륜 팬들 역시 탄력적인 투자 전략이 추세다. 극단적인 고배당 전략 보다 중, 저배당으로 쌍승식 기준 약 10~20배 또는 중, 고배당 20~40배 사이를 노리는 전략과 함께 삼쌍승식, 쌍복승식은 인지도가 낮은 복병 선수를 제 3의 선수로 받치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올시즌 경륜은 편성 방식을 바꿨다.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경주 편성을 위해서 변화를 줬다. 지난달까지 열린 광명 592개 경주 분석을 보면 지난 시즌과 달리 올시즌 변화된 모습들이 나오고 있다.
대다수 경륜 팬들은 예선이 펼쳐지는 토요일뿐만 아니라 금요일, 일요일 편성이 지난 시즌 보다 훨씬 어려워졌지만, 다양한 베팅 승식 전략과 함께 재미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올시즌 쌍승식 평균배당률은 22.4배로 지난해 26.3배에 비해 조금 낮아졌다. 이중 금요일 쌍승식 평균배당률은 13.4배로 지난 시즌 23.1배 보다 대폭 낮아졌고, 일요일 쌍승식 평균배당률도 24.8배로 지난 시즌 26.5배 보다 낮아졌다.
하지만 토요일 쌍승식 평균배당률은 30.1배로 지난 시즌 29.1배 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는 금요일 편성이 같은 연대 내지 동급 상, 하위권 선수들을 한 경주에 함께 편성하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우열이 드러나고 있고, 일요일 편성은 강자가 대거 진출한 결승과 탈락한 선수 중 동급 하위권 선수들이 한 경주에 함께 편성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토요일 편성은 올시즌부터 선수들도 순리대로 경주를 풀지 않고 팀 대결 양상을 보이며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과거 토요일의 안정적인 결과가 전체적인 쌍승식 평균배당률을 낮추는 역할을 했지만, 이제 토요일도 만만치 않아 경륜 팬들이 느끼는 체감배당률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요일과 관계없는 경주별 난이도에 따른 탄력적인 베팅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등급별 쌍승식 평균배당률을 살펴보면 선발급은 약 18.8배로 지난 시즌 22.3배 보다 떨어졌다. 우수급도 약 26.5배로 지난 시즌 29.3배 보다 낮아졌다. 특선급도 21배로 지난 시즌 25배 보다 내려갔다. 선발급은 고평가된 신인들의 선전이 한 몫 했고, 우수급은 강급자들이 기존 강자들로 하여금 인정을 받으며 제 몫을 했다.
일부 신인강자들의 선전도 돋보였다. 특선급은 특정 지역 강자들이 연대 상 유리했지만, 올시즌부터 함께 편성됐다. 불리한 수적 열세로 기복도 노출됐다. 특히 전법상 단순 마크추입에 의존하는 강자일 경우 젊은 도전 세력과 기교파들의 먹잇감으로 떠오르면서 대표적 화약고로 떠올랐다. 이 외 팀 대결 경주에서 중, 고배당을 낳으며 또 하나의 화약고로 작용했다.
날씨가 풀리며 평균배당률도 상승 중이다. 올시즌 월별 쌍승식 평균배당률을 살펴보면 1월 21.6배(지난 시즌 32.2배), 2월 16.8배(지난 시즌 21.1배), 3월 28.4배(지난 시즌 19.9배)로 최근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날씨가 풀리면서 혹한기 훈련 환경이 좋지 못했던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하면서 기량이 향상되고 있는 결과다.
삼쌍승식의 고배당 행진은 계속 되고 있다. 지난 3월 삼쌍승식 배당이 1만474배가 나와 광명경륜 역사상 4번째 배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삼쌍승식은 1, 2착 입상후보에 이어 제 3의 선수를 찾는 묘미가 숨겨져 있기에 인기순위가 낮은 선수를 받치는 전략 또한 괜찮다는 분석이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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