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헬기 떴다···'축구장 518개' 태운 강릉 산불 진화율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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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산불 현장에 순간풍속이 초속 30m에 달했던 바람이 다소 약해지며 헬기 3대가 진화 작업에 나섰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강릉 일대에 평균 풍속이 초속 12m, 순간풍속이 19m로 잦아들자 초대형 헬기 1대, 대형헬기 2대를 투입했다.
산림 당국은 현재 헬기 3대를 비롯해 장비 391대와 진화대원 등 2362명을 진화 작업에 투입하고 있다.
관건은 산불 진화 핵심전력인 헬기의 지속적인 투입 가능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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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산불 현장에 순간풍속이 초속 30m에 달했던 바람이 다소 약해지며 헬기 3대가 진화 작업에 나섰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강릉 일대에 평균 풍속이 초속 12m, 순간풍속이 19m로 잦아들자 초대형 헬기 1대, 대형헬기 2대를 투입했다. 피해 면적은 현재까지 축구장(0.714㏊) 518개에 이르는 370㏊로 추정된다. 진화율은 65%다.
산림 당국은 현재 헬기 3대를 비롯해 장비 391대와 진화대원 등 2362명을 진화 작업에 투입하고 있다. 한때 화선이 8.8㎞에 달했지만 현재 2.9㎞까지 줄어들며 이날 중으로 주불 진화 기대감이 높아졌다. 관건은 산불 진화 핵심전력인 헬기의 지속적인 투입 가능 여부다.
이날 산불로 시설 피해는 주택 40채, 펜션 28채가 전소 또는 부분 소실됐으며 호텔 3곳도 피해가 발생하는 등 총 71채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도 유형문화재 50호 방해정(放海亭) 일부가 소실되고 경포호 주변에 위치한 작은 정자인 상영정(觴詠亭)이 전소되는 등 문화재 피해도 속출했다.
경포동과 산대월리와 산포리 일대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오후 2시까지 아이스아레나에 420명, 사천중학교 30명 등 총 450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근 리조트와 호텔 등에 투숙했던 708명도 대피했으며 산불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포대초등학교 학생 71명과 유치원생 11명도 화재 발생지와 거리가 먼 초당초교로 에듀버스를 이용해 대피한 뒤 귀가했고 사천중학교도 단축수업을 했다.
한편 이번 산불의 원인은 강풍으로 말미암은 '전선 단락'으로 굳혀지는 모양새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8시 22분께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의 원인을 전선 단락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산불이 발생하자 곧장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관계자를 현장으로 급파해, 발화 추정지점을 보존하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1차 조사 결과 강풍으로 나무가 부러지면서 전선을 단락시켰고, 그 결과 전기불꽃이 발생해 산불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청은 조사 결과에 따라 산불 원인 제공자에게 산림보호법에 따른 형사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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