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강제추행' 1심 징역형 프로야구선수 출신 조폭…항소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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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부산 조폭이 강제추행 및 폭행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3부는 특수상해 및 강제추행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10개월을 선고받은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앞서 A씨는 2021년 11월 부산진구 한 유흥주점에서 자신에게 인사하던 종업원의 얼굴을 이유 없이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도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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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부산 조폭이 강제추행 및 폭행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3부는 특수상해 및 강제추행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10개월을 선고받은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7월28일 부산 중구 한 노래방에서 같은 조직 소속의 후배 B씨를 시켜 사이가 나빴던 조직원 C씨에게 위해를 가하라고 지시했지만, 이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B씨를 때려 치아를 부러뜨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해 1월16일에는 부산 한 길거리에서 후배 조직원 D씨와 시비가 붙어 D씨가 흉기를 들고 위협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
또 지난해 5월26일 중구 한 식당 앞에서 개인방송을 하던 중 한 20대 여성의 팔을 잡아당겨 강제로 무릎 위에 앉힌 뒤 신체를 추행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중하고, 인터넷 방송을 하면서 추행하는 장면을 방송 소재로 삼았기에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
A씨는 항소심 들어서 반성문 4건을 제출했으나 항소 기각 판결이 내려졌다.
이후 A씨는 재판부에 상고 포기서를 제출했다.
앞서 A씨는 2021년 11월 부산진구 한 유흥주점에서 자신에게 인사하던 종업원의 얼굴을 이유 없이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도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기도 했다.
A씨는 항소심에선 벌금형으로 감형돼 출소했다.
투수 출신인 A씨는 고교시절 범죄로 구설에 오르자 자진해서 프로야구단을 떠난 후 부산을 대표하는 조직폭력단체에 들어가 조폭 생활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인터넷 방송 BJ로 유명세를 탔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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