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천금같은 비’...강릉에 비내려 산불 진화에 도움될 듯

조성진 기자 2023. 4. 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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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을 타고 확산하던 강원도 강릉 산불은 11일 오후 비가 오면서 일부 진화되고 있다.

현재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 등에는 오후 3시 30분쯤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왔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아이스 아레나에서는 자원봉사자들과 일부 이재민들이 비가 오는 모습을 보며 "너무 고맙다"고 하기도 했다.

그는 "강릉 영화 한 편 찍었다"며 "산불 때문에 휴교하고 차량 통제하고 난리 났는데 오후 3시 30분부터 비가 '겁나게' 내리고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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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강원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에서 난 불이 확산하는 가운데 주민들이 대피한 강릉아레나에 비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트위터 캡처

강풍을 타고 확산하던 강원도 강릉 산불은 11일 오후 비가 오면서 일부 진화되고 있다.

현재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 등에는 오후 3시 30분쯤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왔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재현장 인근의 안현동 팬션 마을 등에서는 일부 남아있던 잔불이 잡히는 모습도 보였다.

한 주민은 “다 탄 뒤에 오는 비가 야속하지만, 그럼에도 너무 감사한 비”라고 했다. 아이스 아레나에서는 자원봉사자들과 일부 이재민들이 비가 오는 모습을 보며 “너무 고맙다”고 하기도 했다.

트위터에도 비 영상이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비가 내리는 영상과 함께 “와. 진짜 눈물난다”고 적었다. 그는 “강릉 영화 한 편 찍었다”며 “산불 때문에 휴교하고 차량 통제하고 난리 났는데 오후 3시 30분부터 비가 ‘겁나게’ 내리고 있다”고 썼다. 이어 “비가 이렇게 반가운 적이 없었다”고 했다.

강릉 산불 현장의 강풍이 약해지면서 산림 당국은 오후에 2시 30분쯤 초대형 헬기 1대와 대형 헬기 2대를 투입했다. 현재까지 피해 면적은 축구장(0.714㏊) 518개에 이르는 370㏊로 추정된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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