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진짜’ 공포가 찾아온다...‘옥수역 귀신’→‘피기’[MK무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4. 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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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극장가에 공포 스릴러가 줄줄이 출격한다.

호랑 작가의 공포 웹툰을 영화화한 '옥수역 귀신'은 19일 스크린을 찾는다.

영화 '인형사', '원스 어폰 어 타임',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연출한 정용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일본 공포영화의 전설인 '링'의 작가 다카하시 히로시가 각본을 썼다.

같은 날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최고의 공포 영화"로 꼽힌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사이코 공포 스릴러 '오디션'도 국내 최초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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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역 귀신’-‘오디션’-‘피기’ 포스터. 사진|스마일이엔티, 와이드릴리즈, 해피송
4월 극장가에 공포 스릴러가 줄줄이 출격한다. 이상 고온으로 꽃들도 때 이른 시기 피어난 가운데, 등골을 서늘하게 할 영화들이 취향 저격에 나선다.

호랑 작가의 공포 웹툰을 영화화한 ‘옥수역 귀신’은 19일 스크린을 찾는다. ‘옥수역 귀신’은 옥수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일어나자 특종을 감지한 기자 나영이 취재를 시작하고 진실에 다가갈수록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공포다.

영화 ‘인형사’, ‘원스 어폰 어 타임’,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연출한 정용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일본 공포영화의 전설인 ‘링’의 작가 다카하시 히로시가 각본을 썼다. 실제로 존재하는 지하철 3호선 옥수역을 배경으로 현실 공포를 예고한다. 배우 김보라와 엔플라잉 멤버 김재현, 신소율 등이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같은 날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최고의 공포 영화”로 꼽힌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사이코 공포 스릴러 ‘오디션’도 국내 최초 극장 개봉한다.

관객들에 뜨거운 요청에 의해 23년 만에 정식 개봉하는 ‘오디션’은 중년의 남성이 이상적인 신붓감을 찾기 위한 ‘가짜 오디션’에서 만난 신비한 매력의 젊은 여성에게 빠지면서 겪게 되는 공포를 그렸다. 2000년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협회상, KNF상을 받았다. 다음 해에는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스페셜 멘션을 수상한 작품이다.

디즈니+ 시리즈 ‘커넥트’를 연출하기도 한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오디션’을 “아픈 여성을 응원하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특히 ‘곡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쿠니무라 준의 조금 더 젊은 시절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26일 개봉하는 ‘피기’도 있다. ‘피기’는 과체중으로 인해 친구들의 놀림에 시달리던 사라가 동네에 나타난 낯선 남자에게 자신을 놀리던 친구들이 납치되는 것을 목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틴에이저 리벤지 스릴러다.

제38회 선댄스영화제, 제55회 시체스영화제, 제70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 공식 초청 및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눈앞에서 나를 괴롭힌 친구들이 납치당했다’ ‘신고한다 vs 안 한다’ ‘복수는 달콤하고 짜릿하게’라는 강렬한 카피 문구는 스페인판 ‘더 글로리’를 연상시키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33:1이라는 독특한 화면 비율, 핑크빛 감도는 감각적인 영상과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전개, 긴장감 있는 음향효과로 스릴을 안길 예정이다.

올봄 줄줄이 출격을 앞둔 공포 스릴러가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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