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대낮 음주운전사고…인천경찰, 24시간 단속 착수

손현규 2023. 4. 11. 16: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전국에서 대낮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24시간 단속에 나섰다.

인천경찰청은 11일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24시간 음주운전 단속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출근시간인 오전 7∼9시에는 관공서나 회사 밀집 지역에서 전날 음주로 술이 덜 깨고도 차량을 모는 '숙취 운전'을 단속한다.

경찰은 심야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3시까지는 술집 등이 몰려 있는 유흥가나 음주운전 사고가 잦은 도로에서 집중 단속을 벌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녕 승아야, 편히 쉬어'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최근 전국에서 대낮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24시간 단속에 나섰다.

인천경찰청은 11일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24시간 음주운전 단속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출근시간인 오전 7∼9시에는 관공서나 회사 밀집 지역에서 전날 음주로 술이 덜 깨고도 차량을 모는 '숙취 운전'을 단속한다.

점심시간 직후인 오후 2∼5시에는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시는 '반주 운전'을 적발하기 위해 음식점 밀집 지역에 경찰관들을 집중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또 이때는 초등학교 하교 시간과 겹치기 때문에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도 단속을 강화한다.

경찰은 심야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3시까지는 술집 등이 몰려 있는 유흥가나 음주운전 사고가 잦은 도로에서 집중 단속을 벌인다.

또 도로 관리기관과 합동으로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요금소 등지에서도 음주운전을 적발할 계획이다.

지난 8일 대전 스쿨존에서 전직 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 배승아(9)양이 숨지고 어린이 3명이 다쳤다.

이 전직 공무원은 낮 12시 30분께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소주 1병을 마시고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도 오후 이른 시간에 30대 여성이 6살 딸을 태운 채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났다.

경찰 관계자는 "24시간 음주단속은 기간을 정하지 않고 계속할 방침"이라며 "'음주운전은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적발된다'고 생각하고, 한잔이라도 술을 마시면 절대 운전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s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