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정에도 챗GPT 바람…공무원 특강·연구글·5분 발언 다양

황봉규 2023. 4. 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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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경남도정에도 챗GPT 활용과 관련한 특강과 연구가 잇달아 눈길을 끈다.

11일 경남도에 따르면 행정업무 혁신을 위한 챗GPT 활용과 관련한 특강을 잇달아 열어 공무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지난 5일에는 경남도 인재개발원이 챗GPT에 대한 공무원의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행정에서 활용과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챗GPT, 기회와 위협사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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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행정 효율성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 서비스 활용방안 모색할 때"
인공지능 챗봇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경남도정에도 챗GPT 활용과 관련한 특강과 연구가 잇달아 눈길을 끈다.

11일 경남도에 따르면 행정업무 혁신을 위한 챗GPT 활용과 관련한 특강을 잇달아 열어 공무원의 이해를 돕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10일 박완수 지사 주재로 열린 경남도정 제안광장 직후 주요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챗GPT 특강을 열었다.

하정우 네이버 인공지능(AI)랩 소장을 초빙한 이날 특강에서는 챗GPT를 도정에 활용함으로써 행정업무 처리에 혁신을 모색할 방안을 토론했다.

지난 5일에는 경남도 인재개발원이 챗GPT에 대한 공무원의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행정에서 활용과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챗GPT, 기회와 위협사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개최했다.

구본권 사람과 디지털연구소 소장을 초청한 특강에는 당초 계획 인원 200명보다 훨씬 많은 300여명의 공무원이 참여해 챗GPT의 행정활용, 정보보안 문제 등 챗GPT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남도 관계자는 "챗GPT 특강 등을 통해 디지털 신기술이 불러오는 다양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공공서비스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챗GPT 활용에 대한 관심은 경남연구원 연구에도 나타났다.

경남연구원은 지난달 31일자로 발행한 연구원 정책소식지(G-BRIEF)에 '챗GPT의 이해: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양인선 전문위원과 이진우 전문연구원의 연구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는 "챗GPT가 논문 작성, 프로그래밍, 언어 번역 및 교정,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산업과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성이 높다"며 "행정 분야에서는 국민과 시민참여형 의견 수렴, 공공데이터 분석을 통한 행정서비스 개선, 업무 자동화 등을 도모하는 데 즉시 활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 서비스가 보편화됨에 따라 생활 곳곳에서 인공지능을 경험하고 있고, 미래세대에는 '인공지능을 얼마나 잘 다루는가'가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기술 발전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경남도의회에서는 챗GPT를 활용한 5분 자유발언도 등장했다.

국민의힘 박남용(창원7) 의원은 11일 열린 도의회 임시회에서 '챗GPT 시대에 대응하는 경상남도의 자세'라는 제목의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박 의원은 '챗GPT 대응을 위해 경남도가 연구개발 투자, 스타트업 지원, 인재 개발, 업계와의 파트너십 등을 한다'는 챗GPT가 작성한 5분 자유발언을 소개했다.

그는 "챗GPT 내용이 정확하다고 신뢰할 수는 없지만 수많은 정보를 가진 정보 창고로 활용한다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행정이 실현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은 공공행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인공지능 서비스의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다"고 밝혔다.

바야흐로 챗GPT 등장이라는 변화된 시대에 맞춰 혁신적인 공공행정과 선도적인 정책 추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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