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66억원, 0.1% 이자 받고 통장에 넣었다” ‘이 분’ 누군가 했더니

2023. 4. 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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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최근 카카오뱅크에 66억원의 현금을 금리 0.1% 통장에 예금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센터장은 지난 3월23일 카카오뱅크에 보통예금으로 66억원의 금액을 입금했다.

카카오 주가 하락으로 재산이 크게 줄었지만, 그래도 김 센터장은 손꼽히는 한국 최고의 부호다.

김 센터장은 재산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2021년 공익재단 '브라이언임팩트'를 설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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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오른쪽) 카카오 창업자와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출처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이자에는 관심도 없다”

카카오의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최근 카카오뱅크에 66억원의 현금을 금리 0.1% 통장에 예금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센터장은 지난 3월23일 카카오뱅크에 보통예금으로 66억원의 금액을 입금했다.

김 센터장이 넣은 상품의 연 이자율은 고작 0.1%다. 수십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단순히 이율 0.1%의 통장에 예금한 것을 두고 여러 가지 말들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도 “수십억원의 예금을 수시입출금 통장에 두는 것은 본 적이 없다, 상당히 보기 드문 일”이라는 반응이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김 센터장은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최고 부자다. 한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제치고, 한국 재산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 의장의 재산은 한때 약 15조4000억원에 달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김 센터장에 대해 “수십년 된 대기업들이 지배하는 한국에서 자수성가한 정보기술(IT) 기업이 어떻게 최고의 부자 지위에 오르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했다. 이어 “자수성가한 IT기업 창업자가 재벌을 제친 것은 한국에서는 기념비적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 주가 하락으로 재산이 크게 줄었지만, 그래도 김 센터장은 손꼽히는 한국 최고의 부호다.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김 센터장의 재산은 50억 달러(약 6조5870억 원)로 추정된다. 포브스는 카카오 주식 가치가 하락하며 김 창업자의 재산도 절반 가량 줄었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어린 시절 여덟 가족이 단칸방에 살았을 정도로 가난했던 '흙수저'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게임'을 창업해 큰 성공을 거둔 그는 카카오톡 메신저를 앞세워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진출, 한국의 최대 부호 자리에 올랐다. 김 센터장은 그동안 수차례 위기를 극복하며, 지금의 카카오 제국을 만들었다.

김 센터장은 재산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2021년 공익재단 ‘브라이언임팩트’를 설립하기도 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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