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디벨론'으로 중동·아프리카 적극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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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가 신규 브랜드 디벨론(DEVELON)을 앞세워 중국시장을 대체할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3억3000만 달러(약 4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는 "신규 브랜드 론칭과 더불어 다양한 차세대 기술과 제품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2025년 글로벌 톱5로 도약하는데 영업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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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중동·아프리카 매출, 2020년 대비 116% 증가
중동·아프리카시장 2028년까지 연평균 4% 성장 전망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HD현대인프라코어가 신규 브랜드 디벨론(DEVELON)을 앞세워 중국시장을 대체할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3억3000만 달러(약 4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2년 전인 2020년 1억5000만 달러에 비해 116% 증가한 규모다.
장비 판매대수도 2400대를 돌파해, 2020년 판매 수치 대비 60% 이상 판매량을 늘렸다. 첨단 기능을 장착한 신제품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며 대형 고객 확보에 영업력을 집중한 결과다.
중동·아프리카 건설장비 시장은 성장세가 가파르다. 2020년 1만6720대에 그쳤던 전체 판매량은 2022년 3만2786대로 3년간 약 96%가 증가했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중동 및 아프리카 건설장비 시장은 현재 42억6000만 달러에서 매년 4% 성장률을 보이며 2028년에는 약 64억 달러(약 8.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지사를 두고 중동 시장 입지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글로벌 경쟁사를 제치고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며 시장 내 1, 2위를 다투고 있다. 지난해 1000여대 장비를 판매한데 이어 올해는 12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네옴시티(Neom City)는 사업규모가 5000억 달러가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 프로젝트로 향후 건설기계 수요는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도 최근 가나의 수도인 아크라에 신규 지사를 설립해 건설기계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서부, 중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영업 채널 확대와 대형 고객 확보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아프리카 앙골라공화국에서는 굴착기 20대, 휠로더 9대 등 총 29대의 건설기계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주는 HD현대인프라코어가 앙골라에 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앙골라 건설기계 시장이 연간 370대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앙골라 전체 시장의 8%를 차지한다. 해당 장비들은 앙골라공화국 최대 건설사에 공급되며 수력 발전을 위한 댐 건설에 투입된다.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는 "신규 브랜드 론칭과 더불어 다양한 차세대 기술과 제품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2025년 글로벌 톱5로 도약하는데 영업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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