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방동원령' 강릉 산불, 진화율 65%… 베테랑 소방관+단비 도움

서진주 기자 2023. 4. 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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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최대 풍속 초속 29m의 강풍으로 인해 피해규모가 커진 '강릉 대형산불'에 대응하고자 전국의 베테랑 소방관들이 강원 강릉시로 집결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1일 강원 강릉시 난곡동 일원에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이 오후 2시40분 기준 65%에 이른다고 밝혔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강원 산불방지대책본부는 "가용가능한 산불진화자원을 총 동원해 추가적인 인명·재산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하면서 산불의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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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이 오후 2시40분 기준 6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11일 강원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 /사진=뉴스1(소방청 제공)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9m의 강풍으로 인해 피해규모가 커진 '강릉 대형산불'에 대응하고자 전국의 베테랑 소방관들이 강원 강릉시로 집결했다. 비까지 내리면서 산불의 진화에 가속이 붙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1일 강원 강릉시 난곡동 일원에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이 오후 2시40분 기준 65%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20분쯤 강릉 난곡동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전국 소방동원령 2호·소방 대응 3단계를 발령하는 동시에 진화 지원을 위한 장비·인력 투입에 나섰다.

강풍으로 헬기가 뜨지 못했으나 산림당국은 산불진화장비 391대와 산불진화대원을 포함한 2362여명의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전국 시·도 소방차 200여대가 현장으로 출동하기도 했다.

이번 불로 인한 시설 피해는 주택 17동·펜션 12동·호텔 4동·기타 1개소 등 총 35개소가 소실되거나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마을 주민들(147가구, 303명)은 안전을 위해 사천중학교와 아이스아레나 등으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강원 산불방지대책본부는 "가용가능한 산불진화자원을 총 동원해 추가적인 인명·재산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하면서 산불의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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