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직접 챙긴 기아 공장…정의선 "국내 전기차산업 24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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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기공식을 계기로 현대차(005380)∙기아(000270)∙현대모비스(012330) 등 그룹 3사가 국내 전기차 생산∙수출 확대 및 연관산업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8년간 국내에 2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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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만의 새 공장, 국내 첫 PBV 전용으로…尹대통령 "세제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차그룹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한다. 국내 생산량을 확대해 글로벌 전기차 '톱3'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11일 경기 화성 오토랜드화성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현대차∙기아와 부품사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 맞춤형 전기차(PBV) 전용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기공식을 계기로 현대차(005380)∙기아(000270)∙현대모비스(012330) 등 그룹 3사가 국내 전기차 생산∙수출 확대 및 연관산업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8년간 국내에 2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대규모 투자로 국내 전기차 산업을 고도화해 2030년 연간 국내 전기차 생산량을 151만대(수출 92만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도 현대차 204만대, 기아 160만대 등 총 364만대로 늘려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판매 3위 안에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2030년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브랜드별로 현대차는 2024년 아이오닉7 출시 등을 통해 16종을, 기아는 올해 출시할 EV9 등으로 15종을 갖출 예정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국내 전기차 연구개발, 생산, 인프라 등 전후방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한다. 국내 완성차 공장은 1994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처음이다.
이 공장은 맞춤형 전기차(PBV) 전용 공장으로 오토랜드화성 3만평 부지에 약 1조원을 투입한다.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연간 15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생산량 확장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대규모 투자로 생산-연구개발-인프라-연관산업 등 국내 전기차 생태계 선순환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PBV 전용 공장 신설과 함께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전환 등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의 국내 전기차 생산 공장은 설비 국산화율이 99%에 달해 설비 투자비 대부분이 국내 기업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또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등 연구개발에도 힘을 쏟는다.
2025년 도입하는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비롯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Intergrated Modular Architecture) 체계 아래 차급별 다양한 전용 플랫폼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IMA는 배터리와 모터를 표준화해 제품 개발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 밖에 배터리와 모터 등 PE(Power Electric) 시스템 고도화, 1회 충전 주행거리(AER∙All Electric Range) 증대 기술 등도 추진해 상품성을 강화한다.
전기차 인프라 확충에도 계속 투자할 계획이다. 도심의 부족한 초고속 충전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2025년까지 초고속 충전기 3000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4월 전기차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E-Pit)를 출범했고, 지난해 4월에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EV Charging Service Platform)을 선보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국내 전기차 전후방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생태계 투자와 관련해 전기차 시설 투자 등에 대한 세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투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 능력 5배 확충, 글로벌 전기차 생산 수출 허브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것.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경제 성장을 견인해 온 자동차 산업은 패러다임의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들이 이러한 혁명적 전환에 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R&D, 세제 지원 등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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