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시민단체 우암산 둘레길 반박·재반박

타 지자체 데크길 수목 보존 사례. 청주시 제공

청주시와 시민사회단체가 우암산 둘레길 조성 과정에서의 수목 훼손을 놓고 반박과 재반박을 하는 등 계속 갈등을 빚고 있다.

청주시는 10일 "우암산 둘레길 조성과정에서 나무 2400그루가 훼손될 것이라는 시민사회단체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고 보행데크 2.3㎞ 구간의 나무를 살리기 위해 데크 상판에 구멍을 뚫어 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재반박 입장문을 내고 "청주시가 선정한 수목 전문가와 함께 데크 설치 구간에 대한 수목조사를 함께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공동 답사를 통해 실제로 베어지는 나무와 보전되는 나무가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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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맹석주 기자 msj81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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