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 충주국민보도연맹 사건 진실규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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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는 충북 충주국민보도연맹 사건 진실 규명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이날 충주시 호암동 건국대학교 실습농장 인근에서 희생자 영령을 위로하는 개토제를 열고 유해 발굴 작업에 착수했다.
진실화해위는 2009년 국민보도연맹 사건을 비롯해 6·25전쟁 전후 충주 지역에서 발생한 민간인 희생 사건 18건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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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는 충북 충주국민보도연맹 사건 진실 규명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이날 충주시 호암동 건국대학교 실습농장 인근에서 희생자 영령을 위로하는 개토제를 열고 유해 발굴 작업에 착수했다.
충주국민보도연맹 사건은 1950년 7월4~5일 연행된 보도연맹원 50여 명을 호송 과정에서 사살한 것으로 알려진 사건이다. 희생자 대부분은 20~30대 농민이다.
당시 군경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보도연맹원들이 인민군에 동조할 것이라는 우려에 구체적 불법행위를 확인하지 않고 사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보도연맹은 1949년 좌익에서 전향한 이들이 만든 반공단체다.
김광동 진실화해위 위원장은 "이번 유해 발굴 지역은 충주지역 보도연맹원들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라며 "유해 발굴로 진실규명과 명예 회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실화해위는 2009년 국민보도연맹 사건을 비롯해 6·25전쟁 전후 충주 지역에서 발생한 민간인 희생 사건 18건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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