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마당서 놀던 초등생 추행 제주시 공무원 구속
박미라 기자 2023. 4. 11. 16:05
술에 취한 채 주택에 침입해 마당에서 놀고 있는 초등학생 3명을 추행한 혐의로 제주시 소속 공무원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경찰청은 초등학생들을 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주거침입, 폭행)로 제주시 소속 50대 공무원 A씨를 구속해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쯤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제주시의 한 단독주택 마당에 놀고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 여학생 2명과 남학생 1명에게 다가가 강제추행하고 밀쳐 넘어뜨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술에 취해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는다”, “밀친 것은 몸을 가누지 못해서인 것 같다”는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지난 1일 A씨를 직위해제했다, 또 감사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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