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휘청휘청...’ 제주공항 항공기 결항·지연 속출

오재용 기자 2023. 4. 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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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특보가 내려진 11일 착륙을 준비 중인 여객기 한대가 랜딩기어를 내린 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를 향하고 있다. /뉴시스

11일 제주도 전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와 북부중산간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초속)은 한라산 삼각봉 25.5m, 제주 18.9m, 오등 18m, 한라생태숲 16.5m, 유수암 16.4m 등이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와 급변풍(윈드시어)특보가 발효 중이다.

강풍으로 오후 2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7편(출발 4, 도착 3)이 결항하고, 80편(출발 34, 도착 46)이 지연했다.

제주공항 광계자는 “강원도 양양 등 다른 국내 공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결항과 지연편이 발생하고 있다”며 “공항 출발 전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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