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경쟁' 中, 자동차 판매량 두 자릿수 급감…외국계는 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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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국 내 승용차 판매 대수가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11일 중국 승용차시장정보협회에 따르면 1분기 승용차 판매량은 426만1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줄었다.
1분기 승용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건 지난해에 이어 2년째다.
협회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자체 브랜드 승용차 판매량은 212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 감소했지만 주류 합작 브랜드는 약 25%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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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국 내 승용차 판매 대수가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마침 제 살 깎아 먹기 저가 출혈 경쟁이 더해져 업계는 위기감을 호소한다.
11일 중국 승용차시장정보협회에 따르면 1분기 승용차 판매량은 426만1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줄었다.
1분기 승용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건 지난해에 이어 2년째다. 지난해 이 기간 감소율은 4.5%.
올해 유독 차가 안 팔린 이유는 소비 위축도 있지만 구매를 미룬 점도 작용한다. 자동차 회사들마다 저가 프로모션 경쟁을 벌이면서 추가 할인에 관한 소비자 기대가 구매를 망설이게 한다.
판매 감소는 합작 브랜드에서 주로 발생했다. 협회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자체 브랜드 승용차 판매량은 212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 감소했지만 주류 합작 브랜드는 약 25% 급감했다.
핑안증권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상하이차 폭스바겐은 31.7%, 상하이차 GM은 32.3%, 광치번톈 29.6%, 광치펑톈 10.9% 감소했다. 자체 브랜드 승용차의 시장 점유율은 50%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3.8%p 늘었다.
경제 매체 차이신은 익명의 전문가를 인용해 "합작 자동차 회사의 생존 공간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며 "이치-폭스바겐 공장은 가동률을 높이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올해 이치-폭스바겐 누적 판매량은 12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줄었다.
합자 자동차들이 잘 안 팔리는 이유에 대해 차이신은 중국은 독자적인 신에너지 브랜드를 원하는 반면 해외 파트너는 지분율을 높여 중국 파트너를 배제할 궁리만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반적인 자동차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31만3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4% 늘었다.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로서 판매율 1위를 달리는 비야디는 54만8000대를 팔아 전기차 시장 점유율 40%를 넘었다.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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