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30주년' 필립스 소닉케어 "구강 관리 제품 관심↑…R&D 지속"

서민지 2023. 4. 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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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30주년을 맞은 필립스의 프리미엄 구강 헬스케어 브랜드 소닉케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구강 관리 제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소연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 사업부 마케팅 본부장은 "코로나 이후 건강 관리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소비자 관심이 높아졌다"면서도 "구체적인 판매량이나 매출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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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소닉케어, 대한구강보건협회와 '양치혁신 캠페인'…"지속적인 협업 진행"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설립 30주년을 맞은 필립스의 프리미엄 구강 헬스케어 브랜드 소닉케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구강 관리 제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R&D로 차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필립스 소닉케어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구강보건협회와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 대한민국 양치혁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동 캠페인을 통해 잇몸을 중심으로 양치하는 '표준잇몸양치법'을 교육 및 보급할 계획이다.

이선영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 사업부 대표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필립스 소닉케어와 대한구강보건협회는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리서치에 의뢰,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46%는 양치습관 개선 및 구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강관리 제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도 각각 45.5%와 4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소연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 사업부 마케팅 본부장은 "코로나 이후 건강 관리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소비자 관심이 높아졌다"면서도 "구체적인 판매량이나 매출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소비자 조사를 통해 향후에도 개선 방향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구강보건협회와 협업을 진행해 인식을 개선하고, 구강 건강 증진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성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도 꾸준히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필립스는 지난해만 해도 R&D에 21억 유로(약 2조9천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이는 같은 해 매출 178억 유로(약 24조6천억원)의 11.8%에 달하는 수준이다.

사업부서별 R&D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구강관리 제품을 담당하는 퍼스널 헬스 사업부에서도 상당 규모의 R&D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퍼스널 헬스 사업부는 전체 매출에서 2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데다 구강관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선영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 사업부 대표는 "사업부서별 R&D 비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긴 어렵지만, 전체 매출 기준 10% 수준에서 R&D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립스 소닉케어-대한구강보건협회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 사업부 이소연 본부장과 이선영 대표, 박용덕 대한구강보건협회 회장(왼쪽부터)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필립스코리아]

필립스 소닉케어는 자사 제품의 차별점으로 음파 기술과 AI 기술, 모니터링 기능 등을 내세웠다. 필립스 소닉케어 음파전동칫솔은 분당 3만1천 회의 음파 진동을 만들어내는 음파 기술과 모터 기술이 탑재돼 양치 효과를 극대화해준다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센스IQ 테크놀로지로 양치 중 칫솔의 압력, 세정 범위 등을 초당 100번씩 감지, 개인에 맞춘 올바른 양치법을 제시한다. 블루투스로 연동되는 앱을 통해 양치 과정과 실태를 모니터링해주기도 한다.

이소연 본부장은 "음파에서 나오는 미세 진동이 치아와 치아 사이를 힘을 들이지 않고 세정해준다는 게 특징"이라며 "모션 감지 기능과 앱을 통한 모니터링으로 개인 맞춤화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선영 대표는 "퍼스널 헬스 사업부에서는 개인 건강 관리와 질병 예방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질병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한데, 인식 전환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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