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라오스와 MOU "감염병 협력 강화" 개청 후 첫 양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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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라오스 보건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질병감시 및 위험평가 및 대응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지 청장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을 겪으며, 미래 감염병 대비·대응을 위한 국제공조강화가 필수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감염병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연대가 필요하고, 라오스 협력사업은 질병청이 개청이후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양자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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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A 일환, 공중보건 역량강화에 39억원 지원해
지영미 청장 "미래감염병 국제공조 강화 필수적"
[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이 라오스 보건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질병감시 및 위험평가 및 대응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이번 라오스와의 협력 사업은 질병청이 개청 이후로 추진하는 첫번째 양자사업이다.
지영미 질병청장( 사진)은 11일 분팽 폼말라이싯 라오스 보건부 장관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MOU를 체결하고 미래감염병 위협 대응을 위한 포괄적 협력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은 공중보건분야의 포괄적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 이래 해외 감염병 조기 탐지 및 국제공조체계 구축을 위해 라오스의 감염병 대응 사업을 지원했다. 코로나19 세계적 유행과 질병관리청의 승격을 계기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양국 기관 간 MOU를 맺게 됐다.
주요 협력 분야는 질병감시·위험평가 및 대응, 인력 훈련, 실험실 역량강화, 공중보건 위기상황 시 신속한 정보공유 등이 포함된다. 또 양국은 전문가 자문 및 컨설팅, 현지 및 초청연수 등의 방식으로 양 측의 협력분야를 명확히 하고, 보다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질병청은 지난 2022년부터 개발도상국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라오스 공중보건 위기대응 역량강화 사업(2026년까지 총 39억원)을 추진하고 있고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중점 추진 사업은 신속하고 정확한 감염병 대응을 위해 필수적인 △감염병 실험실의 진단분석 △감염병 감시 △현장역학조사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라오스 당국의 수요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지 청장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을 겪으며, 미래 감염병 대비·대응을 위한 국제공조강화가 필수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감염병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연대가 필요하고, 라오스 협력사업은 질병청이 개청이후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양자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기관이 더욱 긴밀한 미래 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구축, 팬데믹에 대비한다는 공동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폼말라이싯 장관은 “라오스 보건부는 질병관리청과 공중보건 분야에서 강한 유대를 증진하고 협력관계를 심화시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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