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에 “모텔 갈래요?” 유혹한 170㎝ 그녀…알고보니 ‘여장 남자’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4. 11. 16:00
피해자 환심 산 후 모텔로 유인해 범행
여장을 하고 남성에게 접근해 금품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이 같은 수법으로 남성에게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훔친 50대 남성 A씨를 절도 등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4일 자정무렵 천안 서북구 성정동 천안역 인근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고령의 남성에게 접근해 환심을 산 뒤 모텔에 함께 투숙, 샤워하는 틈을 노려 현금과 카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키 170㎝에 호리호리한 A씨가 검거 당시 어깨 밑으로까지 내려오는 긴 펌 머리에 여성 속옷을 착용하는 등 여장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A씨는 같은 수법으로 대전과 전북 익산 등지에서 모두 4명의 남성으로부터 270여 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도 수배가 된 A씨는 검거 당시 여자 행세를 하며 대범하게 계속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돼 구속 영장을 발부받아 여죄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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