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라오스, 미래 감염병 대응 협력 강화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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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라오스 방역 당국이 미래 감염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공중보건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질병청은 지난해부터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39억원 규모의 라오스 공중보건 위기 대응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분팽 라오스 보건부 장관은 "질병관리청과 공중보건 분야에서 강한 유대를 증진하고 협력관계를 심화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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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개청 이후 첫 양자 무상원조사업
질병감시·위기평가 등…초청연수도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한국과 라오스 방역 당국이 미래 감염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공중보건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과 분팽 폼말라이싯 라오스 보건부 장관은 11일 오후 4시 화상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공중보건 분야의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질병 감시·위험평가 및 대응, 인력 훈련, 실험실 역량 강화, 공중보건 위기 상황 시 신속한 정보공유 등을 포함한다. 또한 전문가 자문 및 컨설팅, 현지 및 초청연수 등의 방식으로 양측의 협력 분야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질병청은 라오스 역량강화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구상이다. 질병청은 지난해부터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39억원 규모의 라오스 공중보건 위기 대응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적개발원조는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하는 원조다.
해당 사업은 신속하고 정확한 감염병 대응을 위해 ▲감염병 실험실의 진단분석 ▲감염병 감시 ▲현장 역학조사 분야의 역량 강화 등 라오스의 수요를 반영해 구성됐다.
지 청장은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감염병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연대가 필요하고 라오스 협력사업은 질병청이 개청 이후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양자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 기관이 더욱 긴밀한 미래 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미래 감염병 세계적 유행 대비’라는 공동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분팽 라오스 보건부 장관은 "질병관리청과 공중보건 분야에서 강한 유대를 증진하고 협력관계를 심화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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