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는 따지잖아요"‥4월 11일 '꼭' 그린 이유
수원 칠보고등학교 운동장.
학생들의 분주한 움직임 속에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4주년을 맞아 2학년 9반 학생이 힘을 합쳐 만든 그림입니다.
[이민혁/수원 칠보고등학교 학생] "처음에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처음. 시작할 때는 이게 과연 될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완성하고 보니까 정말 김구 선생님의 그림이 그려져서 신기하기도 했고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세로 길이만 32미터.
학생들은 각자의 구역을 맡아 밑그림을 그린 뒤 물을 뿌려 김구 선생의 얼굴을 완성했습니다.
[김동은/수원 칠보고등학교 교사] "젖은 땅과 마른 땅의 흑백의 명암 대비를 활용하는 거거든요. 면 분할을 해놓고 맡은 역할에 따라서 거기에 물을 적시는 거거든요. 그래서 여기저기서 함께 이렇게 적시면 서서히 그림 이미지가 완성되는 거거든요."
이 학교 미술교사이자 2학년 9반 담임교사로 학생들과 함께한 김동은 교사는 대형 그림을 준비하게 된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김동은/수원 칠보고등학교 교사] "밸런타인, 화이트데이, 블랙데이 이런 거 많이 따지잖아요.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일이 나라에서 이렇게 기념일로 지정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것 같아서 이걸 좀 더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커져서 아이들하고 뜻을 모아 이런 활동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곽승규 기자(heart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72993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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