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강릉 산불 현장점검…"인명피해 없도록 최선 다해달라"

11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로 확산, 사근진 해변 인근에 뿌연 연기가 가득하다.2023.4.11./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11일 한창섭 행안부 차관이 강원도 강릉시 산불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산불 대응을 주문하고, 피해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주민대피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한 차관은 강릉시 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산불 확산과 대응 상황을 확인하고 "산림청, 소방청, 국방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이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는 등 신속한 산불 진화에 총력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민가 방화선을 철저히 구축하고, 주민들은 선제적으로 대피시키며 진화인력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강릉 아이스아레나 등 주민대피 시설을 방문해 피해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설 내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구호조치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행안부는 강원도와 강릉시에 인근 주민들에게 재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입산객 통제 등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시달했다.

아울러, 전국 일원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다른 지역에서 이와 같은 대형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지자체에서 산불 예방활동을 철저히 실시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산불은 오전 9시55분에 소방대응 3단계, 오전 10시30분에 산불대응 3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