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바다 강릉에 오후 소나기…진화 헬기 '천둥·번개' 위험 탓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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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형산불이 발생한 강원 강릉에 오후 들어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진화작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산불이 발생한 강릉시 난곡동·경포동 일대에는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산림청은 이번 강릉 산불 원인으로 소나무가 쓰러져 전신주에 닿아 전선이 끊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도 이번 산불과 관련 오후 2시30분 기준 주택 40동와 펜션 28동, 호텔 3동 등 총 71개소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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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소나무 쓰러져 전신주 전선 단락으로 첫 발화 추정
(강릉=뉴스1) 윤왕근 이종재 기자 = 11일 대형산불이 발생한 강원 강릉에 오후 들어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진화작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산불이 발생한 강릉시 난곡동·경포동 일대에는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다. 같은 시간 진화율이 88%까지 오른 가운데 산림‧소방당국은 강수 상황과 함께 일몰 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
다만 강풍이 잦아들면서 투입됐던 진화헬기 3대는 천둥·번개 우려로 임시 철수 했다.
한편 산림청은 이번 강릉 산불 원인으로 소나무가 쓰러져 전신주에 닿아 전선이 끊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산림 170㏊를 포함해 379㏊로 추정된다.
전체 화선 8.8㎞ 중 7.7㎞에 대한 진화가 완료됐다. 잔여 화선은 1.1㎞다.
이번 불로 인한 시설 피해는 주택, 펜션 등 총 71개소가 소실되거나 부분 소실됐다.
강원도소방본부도 이번 산불과 관련 오후 2시30분 기준 주택 40동와 펜션 28동, 호텔 3동 등 총 71개소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했다. 이중 주택 24동·펜션 8동이 전소됐고, 주택 16동·펜션 20동, 호텔 3동이 부분 소실됐다.
안전을 위해 불이 난 지점 인근 마을 주민 528명이 강릉 아이스아레나, 사천중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주민 대피 과정에서 1명이 2도 화상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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