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미국 도청 의혹, 막연한 설명만으론 한계‥자체적으로 조사해야"

구민지 nine@mbc.co.kr 2023. 4. 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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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미국의 도·감청 의혹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이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걱정을 풀어드리는 건 미국 정부가 아니라 우리 정부의 몫"이라며 "미 정부의 설명만 들을 게 아니라 실제로 미국의 도청은 없었는지, 대통령실의 정보 보안은 어떤 수준으로 지켜지고 있는지 자체적으로 명백히 조사해 밝혀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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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미국의 도·감청 의혹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이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오후 SNS 글을 통해 "공개된 정보가 위조되었다거나 대통령실의 정보 보안은 확실하다는 막연한 설명만으로는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걱정을 풀어드리는 건 미국 정부가 아니라 우리 정부의 몫"이라며 "미 정부의 설명만 들을 게 아니라 실제로 미국의 도청은 없었는지, 대통령실의 정보 보안은 어떤 수준으로 지켜지고 있는지 자체적으로 명백히 조사해 밝혀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안 의원은 또 "한미동맹을 더욱 단단히 만들기 위해서라도 의혹은 확실히 해소돼야 한다"며 "상호 신뢰를 위해서 우리 정부는 철저하게 조사해 문제가 발견되면 확실히 제기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와 국익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일이기 때문에 우방국 미국에 대해 우리의 당당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구민지 기자(ni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72989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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