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아침밥' 경기도 동참?…"긍정적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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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대학생에게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동참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경기도의회를 비롯한 정치권을 중심으로 확대 요구가 확산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한편, 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도내 전 대학으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확대하는 내용의 '경기도형 천원의 아침밥' 사업 시행 검토 등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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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내 74개 대학 중 7곳(9.45%) 참여 중
도, 경기권 대학생 혜택 받을 방안 고심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대학생에게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동참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경기도의회를 비롯한 정치권을 중심으로 확대 요구가 확산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사업 확대 요청이 늘자 올해 지원 인원을 68만5000명에서 150만 명으로 확대하고, 사업 참여 대학을 추가 모집하고 있다.
다만 학생이 1000원을 내면 정부(1000원)와 학교(자율)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보니 재정 여력이 낮은 학교는 참여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지역 정가에서는 도내 전 대학으로 확대하도록 경기도가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내 74개 대학(야간대학, 사이버대학, 원격대학 제외) 중 '천원의 아침밥' 참여 대학은 가톨릭대, 경희대, 성균관대, 신한대, 한국공학대, 한국폴리텍대, 화성의과학대 등 7곳(약 9.45%)에 불과하다.
도는 대학의 참여율을 높여 경기권 대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지원 방식, 소요 예산, 사업 효과, 문제점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사업의 범위와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보완할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검토해 계획을 세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도내 전 대학으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확대하는 내용의 '경기도형 천원의 아침밥' 사업 시행 검토 등을 촉구한 바 있다. 민주당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집행부와 추진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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