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선 국회의원 "꿀벌 보전시설 설치 지원법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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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임호선(충북 증평·진천·음성) 국회의원은 "기후변화 등으로 심각한 개체 수 감소 피해를 겪고 있는 꿀벌의 보전을 지원하는 법안 마련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임 의원은 꿀벌 관련 보전시설 설치와 운영을 지원하는 내용의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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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충북 증평·진천·음성) 국회의원은 "기후변화 등으로 심각한 개체 수 감소 피해를 겪고 있는 꿀벌의 보전을 지원하는 법안 마련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임 의원은 꿀벌 관련 보전시설 설치와 운영을 지원하는 내용의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상 양봉 관련 시설 설치, 꿀벌 신품종 육성·보급, 밀원식물 조성 등을 지원하고 있으나 꿀벌 개체 수나 유전자원 보전 등에 대한 명확한 지원 근거는 없다.
야생동물보호법에 따라 보전시설을 설치·지원하는 멸종위기 동물처럼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꿀벌도 유사한 형태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임 의원의 지적이다.
임 의원은 "꿀벌 보전은 우리 생태주권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꿀벌 개체 수 보전 지원을 할 수 있어 꿀벌 자원 확대는 물론 과수업 등 후방산업 발전과 국가산림자원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 꿀벌 사육 봉군 수는 약 247만 봉군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8.2% 감소했다.
축산당국은 꿀벌의 월동 적정기온보다 온도가 상승하는 기후변화와 응애(꿀벌 전염병을 일으키는 진드기) 피해가 꿀벌 개체 수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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