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제주공항 항공기 결항·지연 잇따라

박미라 기자 2023. 4. 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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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 위를 비행하는 항공기.

11일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제주공항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7편이 결항하고, 100여편이 지연 운항했다고 밝혔다.

결항사유는 양양공항의 강풍과 항공기 정비 때문이다. 또 제주와 다른 공항에 부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이 대거 지연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도 북부와 북부중산간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또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와 급변풍(윈드시어)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강풍은 제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불고 있어 다른 지역 공항 기상도 안좋은 상황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주 뿐만 아니라 다른 국내 공항에도 강한 바람이 불면서 결항과 지연편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항공기 이용객으로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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