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차 박상현-안성현 코리안투어 개막 축포 누구 손에?

김민규 기자 2023. 4. 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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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개막전인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라이에벨CC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40‧동아제약)과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2위의 서요섭(27‧DB손해보험) 등 강자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안성현은 지난해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12세 11개월 16일의 나이로 출전해 컷 탈락했지만 역대 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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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박상현. 제공 | KPGA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개막전인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라이에벨CC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40‧동아제약)과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2위의 서요섭(27‧DB손해보험) 등 강자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KPGA 개막 축포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이 대회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한다. 그동안 이 대회의 2연패 또는 2차례 우승을 기록한 선수는 아직 없다. 매년 대회 때마다 각기 다른 우승자를 배출해냈다는 얘기다. 박상현은 지난해 대회에서 단독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9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섰고 하루만에 4타를 줄여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이 올해 대회 첫 2연패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

박상현은 “지난해 대회 우승은 뜻깊다.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막전에서 우승을 했고 2년 만에 팬들 앞에서 플레이하며 우승을 거뒀기 때문”이라며 “이번 개막전에 맞춰 경기 감각과 체력, 컨디션 모두 끌어올렸다. 대회 코스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관건일 것 같다. 당연히 목표는 타이틀 방어”라고 힘줘 말했다.

메인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서 챔피언에 도전하는 서요섭. 제공 | KPGA


이와 함께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챔피언에 도전하는 서요섭, 문도엽 등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서요섭은 지난해 최종전 직전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오르며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 수상이 유력했다. 하지만 최종전인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에 머물면서 당시 우승을 차지한 김영수(34‧동문건설)에 밀려 제네시스 포인트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강자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

서요섭은 “아쉬웠던 기억은 뒤로 할 것이다. 올 시즌을 위한 준비가 잘 됐다. 티샷도 안정적이고 퍼트와 그린 주변 어프로치샷 구사 능력도 지난해보다 훨씬 나아졌다”며 “이번 시즌에는 꼭 ‘제네시스 대상’을 품에 안고 싶다. 개막전에서 우승한다면 목표를 이루는데 자신감이 상승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최연소 출전 및 컷 통과 기록 보유자 안성현. 제공 | KPGA


또한 최연소 출전 및 컷 통과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대표 안성현(14)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본 대회에 추천 선수로 참가해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지켜볼 만하다. 안성현은 지난해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12세 11개월 16일의 나이로 출전해 컷 탈락했지만 역대 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후 지난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13세 3개월 19일의 나이로 컷 통과하며 최연소 컷 통과 기록도 수립했다. 역대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2013년 이창우가 최초다.

이밖에도 군 복무를 마치고 투어로 돌아온 예비역과 신인 선수들의 활약도 개막전 관전 포인트다. 전가람(28)을 비롯해 통산 1승의 김태우(30.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 KPGA 코리안투어 18홀 최저타수 기록(60타)을 보유하고 있는 ‘불곰’ 이승택(28), 김종학(26.평택프리미엄아울렛), 고인성(30.홈센타홀딩스), 박현서(23)까지 6명의 선수가 전역 후 투어에 복귀 신청서를 냈다.

더불어 올해 투어에 입성한 신인 선수 19명 전원이 이번 대회에서 나서는 만큼 개막전 무대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지켜볼 일이다. 대표 신인으로는 지난해 KPGA 스릭슨투어에서 스릭슨 포인트 1위로 올라온 김상현(29.CM테크)을 포함해 지난해 KPGA 스릭슨투어에서 2승을 거둔 국가대표 출신 박형욱(24), 이유석(24.우성종합건설) 등이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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