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산불에…'휴업 또는 단축수업' 학교 20곳 넘어(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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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의 영향과 영동지역 강풍으로 휴업과 단축수업에 들어간 동해안 학교가 20곳을 넘어섰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강릉과 속초, 고성 3개 지역에서 23개 학교가 휴업 또는 단축수업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강릉에선 산불과 도로통제, 강풍의 영향으로 일부 학교들이 단축수업을 결정했고, 이외 영동지역 다른 시군 학교들도 강풍의 영향으로 인해 휴교 또는 단축수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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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신관호 기자 = 11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의 영향과 영동지역 강풍으로 휴업과 단축수업에 들어간 동해안 학교가 20곳을 넘어섰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강릉과 속초, 고성 3개 지역에서 23개 학교가 휴업 또는 단축수업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릉에선 8개 학교가 단축수업에 나섰고, 속초에선 14개 학교가 휴업과 단축수업을 결정했다. 고성에서도 1개 학교가 단축수업에 들어갔다.
오전 11개 학교가 휴업 또는 단축수업을 결정한 데 이어 오후에도 13개 학교가 추가로 단축수업을 결정한 것이다.
이날 오전 산불이 발생한 강릉에선 경포대초가 단축수업을 결정했다. 불이 나자 학생들은 인근 다른 학교로 대피했다가 학부모를 동반해 하교했다.
강릉 사천중도 단축수업에 나섰다. 화재로 인한 도로통제 등 시내권 학생들 이동과 학교 체육관의 이재민 대피소 활용 결정으로, 평일보다 수업을 2시간 단축했다. 이어 강릉에선 동명중과 주문진중, 강릉중앙고, 강릉문성고도 강풍으로 인한 단축수업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시군의 15개 학교는 강풍의 영향으로 휴업과 단축수업을 결정하게 됐다. 속초에선 현북초와 영랑초, 중앙초, 청대초, 총호초, 속초중 6곳이 휴업을 결정했고, 현북초와 소야초, 설온중, 속초해랑중, 설악중, 속초고, 속초여고, 설악고가 단축수업에 나섰다.
고성에서는 동광중 1곳이 단축수업을 결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강릉에선 산불과 도로통제, 강풍의 영향으로 일부 학교들이 단축수업을 결정했고, 이외 영동지역 다른 시군 학교들도 강풍의 영향으로 인해 휴교 또는 단축수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릉 산불은 11일 오전 8시 20분쯤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에서 난 화재로, 민가와 시설물 등으로 불길이 번졌으며, 인근지역인 안현동 사근진 해변 인근 건축물도 화염에 휩싸였다.
이 불로 오후 1시 20분 기준, 불이 난 지점 인근 주택 38채와 펜션 27채, 호텔 3채 등 총 68채가 피해를 입었다. 이중 주택 22채·펜션 8채가 전소됐고, 주택 14채, 펜션 19채, 호텔 3채가 부분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 확인결과,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강원 산간과 영동, 정선평지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진 상태며, 영서중북부 일부지역에도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해당지역엔 순간풍속이 시속 70㎞(초속 25m)인 바람이 불고 있고, 산간은 시속 110㎞(초속 30m) 이상인 강풍의 영향을 받고 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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