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에 '삼성 OLED' 들어간다…최주선 "전장 사업 강화"(종합)

이현주 기자 2023. 4. 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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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슈퍼카 페라리(Ferrari)에 최첨단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공급한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오랜 기간 집약된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페라리'에 걸맞는 최첨단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페라리를 비롯해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협력, 자동차용 OLED 사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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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1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와 페라리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오른쪽)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업체 제공) 2023.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슈퍼카 페라리(Ferrari)에 최첨단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공급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페라리의 차세대 자동차 모델에 탑재될 디스플레이 솔루션 개발을 위해 11일 아산캠퍼스에서 페라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을 비롯해 베네데토 비냐(Benedetto Vigna) 페라리 CEO가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고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럭셔리 슈퍼카 브랜드에 걸맞는, 고급스러우면서도 혁신적인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개발하고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페라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지난 10년간 LCD에서 OLED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기술 전환을 이끌어왔던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 동효정 기자=삼성디스플레이가 4일(현지시간) 향후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에 적용되는 자동차용 신제품 '뉴 디지털 콕핏'을 선보였다. 2023.01.05. vivid@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는 '뉴 디지털 콕핏'을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뉴 디지털 콕핏'에 탑재된 34형 디스플레이는 좌우가 700R로 구부러지는 벤더블(Bendable) 기술을 탑재, 운전자에게 적합한 최적의 시청거리를 제공하고 집중력을 높여준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삼성 OLED는 가볍고 슬림한 구조와 얇은 베젤로 디자인 확장성이 뛰어나고 완벽한 블랙과 깊은 명암 표현이 가능해 혁신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원하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며 "특히 OLED의 저전력 특성은 자동차의 효율을 증가시켜 더욱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는 "페라리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럭셔리 회사"라며 "최고의 OLED를 만드는 삼성디스플레이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페라리 차세대 제품의 가치와 완성도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오랜 기간 집약된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페라리'에 걸맞는 최첨단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페라리를 비롯해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협력, 자동차용 OLED 사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오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BMW CE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2.1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존 엘칸 스텔란티스·페라리 회장 역시 방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만남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엘칸 회장의 제안으로 2012~2017년 스텔란티스 최대 주주인 피아트크라이슬러 지주사 엑소르 사외이사로 활동하는 등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삼성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차세대 모빌리티 전장 사업을 꼽으며 꾸준히 이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그는 지난해 말 인천 영종도 소재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올리버 집세 회장 BMW 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양사 간 협력 강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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