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박지영,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서 재대결

박대로 기자 2023. 4. 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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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놓고 다퉜던 이예원(KB금융)과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재대결을 펼친다.

2023시즌 KLPGA투어 4번째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1억8100만원)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경기 여주에 위치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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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13일 개막 예고
이예원·박지영, 롯데렌터카 오픈 막판 접전

[서울=뉴시스]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포스터. 2023.04.11.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놓고 다퉜던 이예원(KB금융)과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재대결을 펼친다.

2023시즌 KLPGA투어 4번째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1억8100만원)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경기 여주에 위치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다.

지난해 시작된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박지영은 2023시즌 KLPGA투어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거둔 데 이어 지난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도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샷 감각을 뽐내고 있다.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박지영은 "이번 대회가 올해 가장 기다렸던 대회이다. 지난 시즌 우승이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자 첫 4라운드 대회 우승이라 특별하게 다가왔다"며 "아직 해본 적 없는 타이틀 방어도 이번 대회에서 꼭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박지영은 "전지훈련에서 쇼트게임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던 효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 대회 최종라운드 때 이글을 기록한 로브샷도 정말 많이 연습한 상황이었다"며 "현재 흐름이 좋은 만큼 최선을 다해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박지영의 추격을 떨쳐내고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예원 역시 우승후보다.

이예원은 "생애 첫 우승을 거둔 게 아직 실감나지 않는데 바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뜻깊은 대회가 될 것 같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이예원은 이어 "지난해 페럼클럽에서 처음 플레이를 해봤는데 그린 세팅이 어렵고 코스 공략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코스"라며 "욕심을 내기보단 최대한 차분하게 플레이하면서 톱10 안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타이틀 스폰서 대회에 나서는 메디힐 소속 선수들도 출전한다. 미국 LPGA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나린이 2년 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뛴다.

안나린은 "정말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익숙하기도 하고 색다른 느낌이 들기도 해 설레는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타이틀 스폰서 대회이기도 하고 국내 골프 팬들 앞에 오랜만에 나서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기대했다.

메디힐 소속이자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세영과 유소연도 국내 골프 팬에 얼굴을 비춘다. 메디힐 소속 KLPGA투어 스타플레이어인 김재희, 안지현, 최혜용도 출전한다.

이번 시즌 열린 3개 대회에서 모두 톱5에 들며 대상포인트 1위와 상금 순위 3위를 달리고 있는 이소영(롯데)이 좋은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2023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역대 14번째로 KLPGA투어 통산 10승을 거둔 이정민(한화큐셀)을 비롯해 박현경(한국토지신탁), 안선주(내셔널비프), 홍정민(CJ) 등도 주목할 선수들이다.

지난해 다승왕과 상금왕을 차지한 박민지(NH투자증권)를 비롯해 대상과 최저타수상을 거머쥔 김수지(동부건설)도 출전한다.

신인으로는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왕인 김서윤2(셀트리온)을 비롯해 김민별(하이트진로), 김가영(디벨라), 정소이(노랑통닭), 이지현7(나이키), 김민선7(대방건설) 등이 나선다.

외국인 선수 최초로 국내 선수와 동일한 단계를 거쳐 정규투어에 입성한 리슈잉(중국)과 2022시즌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에서 상금 순위 2위를 비롯해 대상과 신인상을 차지한 린 마리아 그랜트(스웨덴) 등 외국인 선수들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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