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직행 처음’ 삼성→LG 이적 3인방 이관희-임동섭-김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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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지난 시즌 한 경기 밖에 뛰지 못했던 김준일이 건강하게 복귀하고, 아셈 마레이의 뒤를 받친 단테 커닝햄의 준수한 활약까지 더해져 LG는 2013~2014시즌(정규리그 1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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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조상현 감독 부임과 함께 새롭게 변신했다.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을 고르게 활용하고, 선수들은 어떤 역할을 위해 코트에 나서는지 알고 출전했다.
지난 시즌 한 경기 밖에 뛰지 못했던 김준일이 건강하게 복귀하고, 아셈 마레이의 뒤를 받친 단테 커닝햄의 준수한 활약까지 더해져 LG는 2013~2014시즌(정규리그 1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오랜 시간 삼성에서 활약하다 LG에서 뭉친 3인방이 있다. 이관희가 가장 먼저 LG에 자리 잡았고, 김준일이 그 뒤를 따랐다. 임동섭은 이번 시즌 중간에 LG 유니폼을 입었다.
2016~2017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지만, 세 선수는 2주 가량 여유를 갖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처음 경험한다.
세 선수에게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서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관희는 “김준일과 임동섭은 내 덕을 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웃음)”며 “예상대로 SK가 올라왔는데 (SK가) 너무 빨리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우리가 밥맛 좋게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한 게 의미가 옅어져 걱정이 되어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김준일은 “(삼성에서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2017년에는 6강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했다. 6강과 4강 모두 5차전까지 갔다. 그 때는 (정규리그에서) 1위를 하다가 3위로 내려갔다. 돌이켜보면 그 때 왜 2위를 못 했나 싶은데 이번에는 (정규리그) 마지막에 2위를 확정했다”며 “1위를 못 했지만,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건 좋은 일이고, 그 때 이후 6~7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간다. 의미가 있다. 관희 형이나 나, 늦게 합류한 동섭이 형이 안 다치고 잘 해내서 마무리를 한 게 다행이다”고 했다.
이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줘야만 LG는 9년 만의 4강 플레이오프 직행뿐 아니라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바라본다.
LG는 14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SK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이청하,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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