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어떡해" 눈물과 흐느낌 속 배승아 양 발인 · 봉안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흐느낌만 가득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배 양 어머니는 딸이 생전에 갖고 놀던 인형만 손에 꼭 쥐고 있었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활짝 웃고 있는 여동생의 영정 사진을 든 배 양의 오빠가 허탈한 표정으로 발인식장을 향했습니다.
배 양의 시신을 실은 관이 운구 차량을 향해 이동할 때도 배 양 어머니는 끝까지 관에서 손을 떼지 못했습니다.
대전 정수원에서 발인을 마친 뒤 배 양의 유골함은 서구 괴곡동 대전추모공원 제3 봉안당에 안치됐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쿨존 인도로 돌진한 만취 운전 차량에 치여 세상을 떠난 배승아(9) 양의 발인식과 유골함 봉안식이 오늘(11일) 눈물 속에 엄수됐습니다.
흐느낌만 가득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배 양 어머니는 딸이 생전에 갖고 놀던 인형만 손에 꼭 쥐고 있었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활짝 웃고 있는 여동생의 영정 사진을 든 배 양의 오빠가 허탈한 표정으로 발인식장을 향했습니다.
발인식장 가는 길에도 어머니는 인형을 팔에 안은 채 "우리 딸 어떡해", "어쩌면 좋아"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내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배 양의 시신을 실은 관이 운구 차량을 향해 이동할 때도 배 양 어머니는 끝까지 관에서 손을 떼지 못했습니다.
어머니는 생전에 멀미하던 딸을 생각하며 "우리 딸 멀미해요. 천천히 들어주세요"라는 말을 내뱉으며 오열했습니다.
대전 정수원에서 발인을 마친 뒤 배 양의 유골함은 서구 괴곡동 대전추모공원 제3 봉안당에 안치됐습니다.
봉안식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유가족은 가해자의 엄중한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배 양의 오빠 송승준 씨는 "가해자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고 법정 최고형을 원한다"면서 "제2의 승아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과 처벌이 지금보다 훨씬 더 강해졌으면 좋겠고, 세상이 당장 내일부터라도 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지연 기자jyh@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손녀들 보는데 며느리 머리채 잡고 욕설…주폭 시모의 최후
- “음주 전과 3번째, 사람 숨졌는데 징역 3년이라니요”
- 박근혜 “잘 안 보면 잘 넘어져서”…대구서 첫 외출 동화사 찾아
- 소년에 입 맞추고 “내 혀를…” 달라이 라마 '영상' 파문
- 술 취해 경찰 폭행한 예비 검사, 결국
- “잠깐인 줄 알았는데” 배달 이탈 심상찮다…반토막 된 앱
- '동상이몽2' 김정화 “뇌암 판정 유은성, 수술 시 90% 장애, 50% 사망…지옥 같았다” 눈물
- “다신 오지 마라”…백종원 SNS에 모로코인 악성 댓글 쏟아져
- 허름한 식당 앞에 선 벤틀리 한 대…내린 사람 정체 깜짝
- 송가인, 성대 결절 수술 후 회복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