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강릉 산불에 문화재 초비상…“경포대를 지켜라”
오늘 오전 강릉 경포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지정문화재인 경포대 바로 코앞까지 와있습니다.
이에 문화재청은 곧바로 문화재 보호 조치에 돌입했습니다.
불길이 번지기 전 경포대 현판을 떼어냈습니다.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인 강릉 경포대의 현판들을 모두 떼 근처 오죽헌박물관으로 옮겼습니다.
강릉의 대표 명소인 경포대는 관동팔경 가운데 제1경으로 꼽힙니다.
불길이 번진 문화재도 있습니다.
강원도 지정 유형문화재 50호인 방해정에 불길이 번져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인데 일부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경포호 주변의 정자인 상영정은 불길에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다른 유형문화재인 호해정은 불길 안에 있어 아직 피해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행히 국가지정문화재인 오죽헌과 국가민속문화재인 선교장은 안전한 상황입니다.
과거 2005년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로 낙산사가 불에 타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도 이번 산불과 비슷한 초속 25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어 피해가 컸습니다.
문화재청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아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경포대 불 번지나...
"문화재 안전도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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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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