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오후 들어 진화 속도 ‘진화율 88%’…일몰 전 주불진화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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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 헬기가 투입되는 등 오후 들어 진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오후 3시30분 현재 진화율이 88%까지 오르면서 산림‧소방당국은 일몰 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다.
산림청은 강릉 난곡동 일원에 발생한 산불 진화율이 8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산불 진화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8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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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화헬기 3대 투입됐다가 기상악화로 다시 철수한 상황
(강릉=뉴스1) 이종재 신관호 한귀섭 기자 = 11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 헬기가 투입되는 등 오후 들어 진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오후 3시30분 현재 진화율이 88%까지 오르면서 산림‧소방당국은 일몰 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다.
산림청은 강릉 난곡동 일원에 발생한 산불 진화율이 8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산불 현장에는 2362명의 대규모 진화인력과 391대의 장비가 투입돼 진화 중에 있다.
오후 2시50분부터는 산불진화헬기 3대가 투입돼 진화에 속도가 붙었다. 다만 현재는 기상이 악화되면서 일단 철수하고 재투입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산림 170㏊를 포함해 379㏊로 추정된다. 산불 진화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88%로 집계됐다.
전체 화선 8.8㎞ 중 7.7㎞에 대한 진화가 완료됐다. 잔여 화선은 1.1㎞다.
이번 불로 인한 시설 피해는 주택, 펜션 등 총 71개소가 소실되거나 부분 소실됐다.
강원도소방본부도 이번 산불과 관련 오후 2시30분 기준 주택 40화과 펜션 28동, 호텔 3동 등 총 71개소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했다. 이중 주택 24동·펜션 8동이 전소됐고, 주택 16동·펜션 20동, 호텔 3동이 부분 소실됐다.
안전을 위해 불이 난 지점 인근 마을 주민 528명이 강릉 아이스아레나, 사천중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주민 대피 과정에서 1명이 2도 화상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청 관계자는 “추가적인 인명‧재산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해 일몰 전 주불을 진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은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신주에 불이 붙어 산불로 확산됐다. 당시 불은 순간최대풍속 초속 30m의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됐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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