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한 달...인력·예산 역부족 "조급한 시행 탓"

장아영 2023. 4. 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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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5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는 늘봄학교가 조급한 시행으로 인해 곳곳에서 인력·예산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좋은교사운동이 정보공개청구 자료로 살펴본 결과, 지난달 말 교육부의 늘봄학교 특별교부금 재수정 작업으로 인해 예산이 학교로 내려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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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5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는 늘봄학교가 조급한 시행으로 인해 곳곳에서 인력·예산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좋은교사운동이 정보공개청구 자료로 살펴본 결과, 지난달 말 교육부의 늘봄학교 특별교부금 재수정 작업으로 인해 예산이 학교로 내려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 늘봄학교는 시도교육청 자체 예산과 학교 자체 예산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청의 예산 지원도 학교별로 제각각이었습니다.

경기와 대전, 인천교육청의 예산 지원 현황을 살펴봤더니, 학교별로 교육청 예산 지원액이 8만 원에서 7천3백여만 원까지 차이가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에듀케어 프로그램은 예산 지원 지연으로 강사 선정을 못해 초1 담임교사들이 수업 시간 이후에 돌봄까지 도맡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사노조연맹도, 오늘 성명서를 내고 늘봄학교 운영 시범지역이 공통적으로 공간 부족과 인력 채용 어려움, 교사의 늘봄업무 투입과 과도한 행정 업무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행 한 달이 지난 시점에도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지 못했고 이번 달 4일에 예정됐던 교원 단체와의 간담회도 교육부가 무기한 연기했다면서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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