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제 막 오른다…5월25~29일 광한루 및 요천 일원서 열려

‘춘향, 빛을 그리다’ 주제…1차 상황보고회 개최
27일, 개막식과 축제 하이라이트 '춘향선발대회' 열려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제93회 춘향제가 5월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 간 전북 남원시 광한루 및 요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춘향제는 ‘춘향, 빛을 그리다’를 주제로 열린다.

남원시는 11일 축제 주관 단체, 남원시청 전 부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축제와 관련한 전반적 운영 방안,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하고 행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 및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국내 대표 전통 축제로 자리매김한 남원 춘향제는 올해로 93번째를 맞는다. 광한루원의 완월정과 예촌 마당, 요천 무대에서 진행되는 춘향제는 5월25일 춘향제향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춘향제는 △전통과 첨단의 빛 △사랑과 낭만의 길 △공연과 체험의 멋 △먹거리와 국악의 흥 등 4개 테마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국내 거주 외국인의 자국 전통 의상과 한복의 콜라보 패션쇼가 열린다. 또 가족을 위한 뮤지컬 춘향 공연이 무대에 오르며 농악과 탈춤공연으로 축제 현장에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26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춘향제의 하이라이트 ‘춘향선발대회’가 열린다. 27일에는 청소년 댄스공연 ‘스피릿 춘향 몽룡 파이터’가, 28일에는 MZ(엠지)세대를 위한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돼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퓨전 국악공연인 ‘조선팝공연’과 흥‧신명‧멋이 어우러진 국악공연, 남도전통 춤가락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남원시는 닷새 간 진행되는 대규모 축제인 만큼, 행사 참여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관광객과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주차장을 운영하고 구간별 교통 통제 등 철저한 교통 대책도 마련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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