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외교청서

하수민 기자 2023. 4. 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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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청서(靑書)는 일본 외무성이 주요 외교 사안과 정책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담는 보고서를 말합니다.

우리나라 외교부도 '외교백서'를 냅니다.

정부 외교문서의 경우 프랑스는 황서(黃書), 이탈리아는 녹서(綠書), 대한민국·미국·독일 등은 백서로 부른다죠.

이와 관련 정부는 11일 오전 구마가이 나오키(熊谷直樹) 주한일본대사관 총괄 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초치), 외교청서의 해당 내용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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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담은 일본 외교청서 일부. /사진=일본 외교청서 갈무리

외교청서(靑書)는 일본 외무성이 주요 외교 사안과 정책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담는 보고서를 말합니다. 비슷한 것으로 백서(白書)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외교부도 '외교백서'를 냅니다.

청서·백서는 영국에서 유래했습니다. 영국 정부의 공식 보고서 표지를 흰색으로 써서 '백서(white paper)', 영국 의회의 보고서는 푸른 표지였기 때문에 '청서(blue book)'라고 불렸습니다. 이런 관행이 각국으로 퍼지면서 공식문서의 명칭으로 삼고 있는 것이죠.

나라별 색깔은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정부 외교문서의 경우 프랑스는 황서(黃書), 이탈리아는 녹서(綠書), 대한민국·미국·독일 등은 백서로 부른다죠.

오늘날 '백서'는 각 부처별 주요 정보 또는 특정사건 조사결과를 담은 보고서로 의미가 확장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경제백서, 국방부는 국방백서를 내는 식입니다. 이들 문건에는 해당 분야에 대한 국민 이해를 증진하고 학계 언론계 등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할 내용을 담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해마다 4월 최근 국제정세와 일본의 외교활동을 기록한 '외교청서'를 발표하는데요.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표현이 2018년 외교청서에 처음 등장한 후 올해까지 6년째 유지되고 있어 논란입니다.

이와 관련 정부는 11일 오전 구마가이 나오키(熊谷直樹) 주한일본대사관 총괄 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초치), 외교청서의 해당 내용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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