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월에는 주식 2조 넘게 팔았는데...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주식을 2조1000억원 어치를 팔아 반년 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조142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1조2660억원, 코스닥시장에선 8760억원을 각각 순매도 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1월부터 6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지난달엔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여파로 불안 심리가 커지며 자금을 뺐다.
국가별로 보면 아일랜드(1조원), 룩셈부르크(1000억원) 등이 순매수했지만, 싱가포르(-1조원), 영국(-9000억원) 등이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상장주식 규모는 649조7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26.4%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채권 3조1000억원을 사들여 4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11조684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6200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 종류별로는 통안채(3조4000억원), 국채(7000억원) 등을 순투자했으며 회사채(-1000억원)는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223조7000억원(상장잔액의 9.3%)이다.
하지만 외국인은 4월 들어 삼성전자 등 반도체 2차 전지 관련주식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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